생활용품이랑 반찬거리 사러
그냥 이마트에 들른 날이었다.
그런데…
회 코너 앞에서
화려한 고급 부위들로 가득 찬 참치회와 눈이 딱 마주쳤고,
고민할 새도 없이 어느새 참치회를 카트에 담고 있었다.
그걸 시작으로
“이왕 먹는 김에 더 먹자”는 생각에
연어 초밥이 슬쩍 따라 들어왔고,
후토마끼도 자연스럽게 합류했다.
그렇게 세 가지 메뉴가
우리 부부의 저녁 메뉴로 결정되었다.

사실 우리는
마트에서 회는 사먹지 않는 편이었다.
예전에도 몇 번 사본 적은 있었지만,
비리고 질기고… 결국 후회만 남았기 때문이다.
그때 이후로
“마트 회는 이제 절대 안 먹는다.”
라고 서로 입을 모았었다.
그런데 이상하게도,
오늘 봤던 참치회 패키지는 뭔가 달라 보였다.
화려한 고급 부위들이 정갈하게 담겨 있었고,
‘이건 진짜 괜찮을지도 몰라’ 라는 근거 없는 확신이 들었다.
그리고…
우리는 매우 배가 고팠다. 😌
집에 도착하자마자
플레이팅이고 뭐고 없었다.
비닐을 벗기고 바로 젓가락을 들었다.



비린내 없고,
식감은 쫀쫀했고,
기름기도 적당히 돌아서
“어라? 이거 진짜 괜찮은데…?” 싶었다.
예상보다 구성이 훨씬 알찼다.
배꼽살, 대뱃살 등
참치횟집에서 비싼 코스로 겨우 몇 점 나올까 말까한 부위들이
푸짐하게 담겨 있었다.
초밥과 후토마끼도 예상보다 꽤 괜찮았다.
초밥은 밥 양이 조금 많은 편이었지만,
연어와 간장의 조화가 잘 어울렸고,
후토마끼는 재료가 풍성해서 의외의 만족감을 줬다.
💬 오늘의 결론
우리는 늘
“마트 참치는 안 돼”라고 생각했었다.
실제로 별로였던 경험도 있었고,
기대도 없었다.
그런데 오늘,
그 인식이 조금 바뀌었다.
가볍게 장 보러 갔다가
소.확.행이 되어 돌아온 하루였다.
마트 회, 무조건 나쁘다는 생각은 이제 그만해야겠다.
맛있는 건… 어디에든 숨어 있을 수 있으니까. 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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